▶ 주지사 “50명 이상 참석 행사 금지…주방위군·주경찰 동원해 이행”

회견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 [AP=연합뉴스]
워싱턴DC와 붙어있는 메릴랜드주가 16일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을 전면 폐쇄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식당과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포장 주문이나 자동차로 이동하며 음식을 받아 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은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WP는 설명했다. 식당 안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고 가는 것은 안되지만 포장은 가능한 셈이다.
호건 주지사는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도 금지했으며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6천개의 병상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해 행정명령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메릴랜드 주민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나 결정도 할 것이며 더는 노닥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주 메릴랜드주 전역의 공립학교 문을 닫고 2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으며 전날에는 카지노와 경마장 등의 시설도 폐쇄했다.
메릴랜드주는 워싱턴DC와 북동쪽으로 붙어 있어 경계지역까지 같은 생활권으로 본다. 직장은 워싱턴DC에 있어도 거주는 메릴랜드주나 남서쪽으로 붙어있는 버지니아주에서 하는 이들이 많다.
워싱턴DC는 2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데 이어 나이트클럽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식당과 술집 등을 이용할 때 한 테이블에 6명 이하로 앉게 하는 등의 세부지침을 내린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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