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전화 응답 실시 LA 15.3%·전국 21% 미달, 마감일 8월14일로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시행되고 있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의 LA 한인타운 지역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가 15.3%에 머무는 가운데, LA 한인타운 지역 일부 구획은 10%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인과의 대면 불안감 확산과 남가주 및 캘리포니아 전역에 발동된 외출자제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센서스 요원들의 가가호호 방문 조사도 어려워지자 연방 센서스국은 인구조사 마감일을 결국 연장했다.
센서스국과 LA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가 온라인과 전화로 가능해진 가운데 23일 정오 현재 LA 참여율은 15.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21%, 캘리포니아 평균 20.5%보다 낮은 수치다. LA에서도 LA 한인타운 일대가 특히 낮게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은 인구조사를 위해 조사 대상지역을 ‘센서스 트랙’이라는 세분화된 구획으로 나눠 조사를 실시한다. LA 한인타운을 보면 동서로는 웨스턴부터 버몬트 애비뉴 남북으로는 샌마리노부터 3가까지 지역에 12개 정도의 ‘센서스 트랙’으로 나눠진다.
그런데 이들 LA 한인타운 ‘센서스 트랙’을 보면 최저 6.9%부터 최고 15.3%까지, 12개 구역 중 1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참여율이 LA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센서스 트랙 2121.04 지역이 6.9%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로 옆에 있는 2124.10 구역이 9.2%로 두 번째, 2123.05 구역이 9.6%로 세 번재로 낮았다. 그리고 2121.05 구역도 9.9%를 기록하며 총 4군데가 10% 미만을 나타냈다. 이 외에 한인 밀집 지역들도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와 LA의 코로나19 대처 행정명령으로 현장 홍보활동이나 가가호호 방문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따라 LA에선 센서스 요원들의 가가호호 방문도 예정보다 크게 미뤄질 전망이라고 센서스 관계자는 밝혔다. 또 한인단체들도 홍보 활동 일정을 미룬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센서스 측은 비응답자들에 대한 재안내까지 포함하는 인구조사 최종 마감일을 기존 7월 31일에서 8월14일로 연장했다.
센서스 인구조사는 이를 기준으로 6,75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자금, 보조금 및 지원금이 각 지역사회에 배분되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도 참여가 강조돼 왔다. 또 선거구 재조정 등 한인 정치력 신장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웹사이트(my2020census.gov)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거나, 한국어 전화 (844)392-2020를 통해 한국어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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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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