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만식 번역가의 ‘윤동주 영역시선’ .
영원한 청년 민족시인인 윤동주의 시를 영어로 번역, 미주사회에 알려 온 변만식씨가 최근 ‘윤동주 영역시선’을 펴냈다. 10여년전부터 윤동주 시인의 박애정신과 ‘모든 생명있는 것을 사랑한’ 숭고한 인간성을 알리기 위해 영역 발표에 몰두해 온 결실이다.
작품집은 ‘서시’(Sky, Wind, Star and Poem), ‘참회록’(The Confession) ‘눈 오는 지도’(Snowing Fields) 등 13편의 주옥같은 시가 한글과 영어, 영문해설이 실려 있다.
또 ‘거리에서’ ‘별 헤는 밤’ ‘쉽게 쓰여진 시’ ‘비애’ ‘꿈은 깨어지고’ 등 33편의 한글시도 게재돼 있다. 2부는 김소월, 이육사, 박목월, 박두진, 정지용, 천상병, 김지하 등 근현대 한국시인의 아름다운 시편들을 영역한 작품 26점으로 채워졌다.
구순의 나이가 무색하게 본보 오피니언란에 꾸준히 한국의 명시를 영역해 소개하고 있는 변 선생은 “윤동주 시인의 시대를 초월한 인류애와 생명존중의 보편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해도 개성 태생인 그는 서울대 사범대학 영문과 출신으로 대학시절 미육군 기관지인 ‘The Star & Stripes’(1951-1953)에서 통·번역 기자로 근무했고 서울에서 중 고등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1967년 도미했다.
포토맥 포럼, 윤동주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 ‘영역 윤동주 시선’ 외에 자서전 ‘The Path I Walked’를 3개 국어(한, 영, 일)로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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