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라이프 처치 오브 글렌뷰’···15일 예배후 발병
▶ 30여명은 유사 증상

신도 10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더 라이프 처치 오브 글렌뷰’.<구글맵>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글렌뷰 타운에 위치한 타인종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26일 데일리 헤럴드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글렌뷰 소재 ‘더 라이프 처치 오브 글렌뷰’(3030 Central Rd.)에서 예배를 본 성도 80명 중 43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은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자택대피 행정명령이 내려지기 전이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앤소니 로카시오는 “증세를 보인 성도들은 대부분 20대 후반~40대 중반이며 몇몇 아이들도 아픈 상태다. 증세를 보이는 43명 중 12명 정조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아픈 사람들 중에서 2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다른 사람들은 병원에 있다가 귀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췌장암에 걸린 64세 남성과 그의 가족이 포함됐으며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다. 또한 당일 예배에서 설교를 한 후 네바다주로 돌아간 초청강사도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증세가 악화돼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카시오 목사는 “나를 포함해 모든 가족들도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도 대다수가 아픈 상태다. 예배를 드린 다음날인 16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독감, 다리 경련, 102도 고열 등의 증상을 겪었다. 이 증상이 1주일 이상 계속됐고 기침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카시오 목사는 당시 예배를 열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적었고 자택대피 명령이 나오기 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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