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개주 중대재난지역 지정···워싱턴DC도 추가
▶ IL 감염자 4,596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었다. 미국내 진앙격인 뉴욕주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환자수가 적었던 미시간과 루이지애나에서도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오후 1시 현재 연방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5만2,84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새 3만여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으며, 앞으로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877명으로 증가했다.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6만6,497명으로 또다시 급증했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넘는 규모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218명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가 1만3,386명(사망 16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캘리포니아(6,388명/사망 132명), 미시간(5,489명/사망 184명), 플로리다(5,276명/사망 63명), 매사추세츠(4,955명/사망 48명), 워싱턴(4,905명/사망 205명), 일리노이(4,596명/사망 65명)의 순이다. 확진자가 1천명을 웃도는 지역만 19개주에 달한다. 초기 국면부터 코로나19 환자가 집중됐던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을 제외하고, 미시간과 루이지애나가 새로운 핫스팟(hotspot)이 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자택대피령은 27개주(2억2,500만명)에 달하며 재난지역 선포지역은 19개주에 달한다.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환자수도 76만5,256명(사망 3만6,931명)으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주요국 정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각종 사회적 봉쇄 조치의 시한을 연장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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