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다.

연방보건당국은 6일 오후 2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1만367명으로 집계했다.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고,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때(3월 25일)로부터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도 빠르게 늘며 35만6,74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페인(13만5,032명)이나 이탈리아(13만2,547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계 확진자(133만247명/사망 7만3,719명)의 26.5%에 달한다.

주별 감염자 및 사망자수는 뉴욕주(감염 13만689명/사망 4,758명), 뉴저지(4만1,090명/917명), 미시간(1만5,718명/617명), 캘리포니아(1만5,207명/351명), 루이지애나(1만4,867명/512명), 플로리다(1만3,324명/236명), 펜실베니아(1만2,980명/162명), 매사추세츠(1만2,500명/231명), 일리노이(1만1,260명/27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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