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단장, 트레버 이멀먼 밝혀
▶ 임, 지난해 대회서 3승1무1패로 선전

임성재가 지난해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트컵 1라운드에서 9번홀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연합]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내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을 맡은 트레버 이멀먼(41·남아공)이 한국의 간판 임성재(22)에 대해 호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멀먼은 9일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회에서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임성재를 꼽으며 “그는 특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강한 동시에 무척 겸손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성격의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상대 선수를 존중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땐 강한 자신감을 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한다”면서 “임성재는 그런 모습을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멀먼은 “(내년 프레지던츠컵까지) 남은 18개월 동안 임성재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을 하면 무척 흥분된다”고도 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처음 출전, 싱글 매치에서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제압하는 등 3승 1무 1패를 올리며 선전했다.
이후 지난달 초 혼다 클래식에선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PGA 투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기 프레지던츠컵 준비에 나선 이멀먼도 임성재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멀먼은 “임성재가 더 많은 업적을 이뤄내고, 견고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하리라 기대된다”면서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프레지던츠컵은 2021년 9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팀에 맞설 미국 팀의 단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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