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비행기로 의료용품 배달 VA 한인 고교생

한인 고등학생 TJ 토마스 군(오른쪽)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연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워싱턴 지역을 강타하자 소형 비행기로 의료용품을 배달한 버지니아 한인 고교생 TJ(토마스 주니어) 김 군<본보 4월 8일 미주판 3면 보도>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버지니아 맥클린에 거주하는 김 군(16세,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Landon 스쿨 재학)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버지니아 리스버그에 위치한 비행학교에서 비행 운전을 하는 김에 좋은 일도 한다는 취지로 부친이 구해 준 장갑, 마스크, 가운 등 의료용품들을 버지니아 루레이(Luray) 등에 소재한 시골 병원으로 전달했다.
해군 조종사가 장래희망인 김 군은 로비스트인 토마스 김 씨와 낸시 김 씨 슬하의 2남중 장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노고와 영웅적 행동, 희망’을 주제로 백악관에서 열린 표창장 수여식에서 TJ 김(16)을 비롯한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근 자신의 16번째 생일 선물로 파일럿 학교 수업을 부친으로부터 받은 김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교관과 함께 수업용 경비행기를 타고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김 군은 학교가 휴교로 문을 닫자, 이 기간에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끝에 이 같은 ‘재능 기부’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10대 조종사 의료용품 운송’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김 군의 선행을 알렸다.
수여식에는 김 군 외에도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이웃을 돕기 위해 선행을 한 미국 시민들이 참석해 표창장을 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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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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