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언론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지속적 경계 필요”
월스트릿저널과 CNN 등 미 언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던 한국에서 이태원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며 정상화에 속도를 내던 시점과 맞물려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며 약 한 달 만에 최대 감염자가 발생한 데 주목했다.
또 한국의 사례는 일상 복귀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일부 언론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발언을 인용한 뒤 정상화까지 많은 인내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이번 확산은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전염병 억제에서 아시아의 성공적 국가인 한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발병 증가는 감염병의 2차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발병 억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과 중국, 독일의 최근 발병 증가를 소개한 뒤 “너무 일찍 제한을 완화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지만 결국에는 끝날 것이다. 아시아의 경험이 보여주는 것은 지속적 경계와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릿저널도 “초기 확산 진압에 대체로 성공한 한국은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새로운 감염이 보고됨에 따라 방어적인 자세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정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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