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코로나가 잠잠해 질 거라는 지난겨울의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가을이 되면 코로나의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우는 현실화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동병하치’라는 한의학 용어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겨울의 병은 여름에 고친다, 즉 예방의학인 한의학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운 여름을 한참 지나고 있지만 이 더위도 한 달이면 서서히 사라질 것이고 그렇게 두려워하는 가을에 2차 대유행의 코로나사태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 그럼 우리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가?
치료제와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뉴스에서 보았듯이 확실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 효과만 볼 수 있다면 바로 약을 만들고 공급할 예정이라는 것이 현 보건업계의 현실과 대책이다. 다시 말하면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인데 독감주사도 맞아야하고 아직은 불완전한 코로나백신도 맞아야하고 50대 이상은 대상포진백신 등 그야말로 주사의 계절을 보내야 할 형편이다.
한의학 역시 지금 이 시점에서 뾰쪽한 치료방법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감기나 독감처럼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하더라고 면역력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주거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아는 것처럼 한약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한약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성별, 나이, 증상, 체질에 따라 다르게 쓰고 또한 발병 후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수도 없이 언급했다. 그럼 지금 우리가 그 면역력을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 등 잘 따르고 있는지 반드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더운 여름에 평소보다 입맛도 떨어지고 기력도 없어지고 있는데 한 달 후 시작될 가을과 또 다시 다가올 바이러스의 침공에 이 여름에 정말 몸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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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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