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코로나19 사태로 뉴노말 시대를 이제는 그런대로 익숙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대면 미팅 대신 화상 미팅이 일상화되고 있다. 로보트를 이용한 비접촉 체온측정 등 몇 년뒤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던 디지털 혁명이 너무도 갑자기 우리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주역인 컴퓨터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일을 하는 젊은 두뇌들의 일부는 초봉부터 20만달러가 넘는 고액 연봉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40대에 조기 은퇴를 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능력자들인데 이러한 계획을 가진 이들을 쉽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60대 중후반까지 일하고 이후 은퇴구좌에서 약 20~30년정도 은퇴자금을 인출해서 쓰는 일반적인 은퇴 예정자의 재정 플랜과는 다르게 조기 은퇴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은퇴플랜은 다른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들을 위한 플랜을 잘 적용하면 본인의 은퇴 예정 시점을 좀더 앞으로 당기고자 하시는 분들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의 조기 은퇴는 단지 나이상으로 일찍 은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보다는 재정적인 은퇴를 의미한다. 재정적으로 은퇴해도 아무 문제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일을 하더라도 본인의 생활비를 버는 목적이 아닌 좀더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기은퇴라는 재정적 골을 이루기 위해 공격적으로 은퇴자금을 모으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조기 은퇴는 결국 은퇴기간의 연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은퇴 수입의 흐름과 세금규정에 대해서 다른 각도로 생각해야만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조기 은퇴라 해서 완전히 일을 안 하고 놀러 다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분한 은퇴보다는 재정적으로 자유로운 조기 은퇴이후에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수익이 없어도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일을 즐기는 것이 좋다.
은퇴재정 골을 이루기 위해 은퇴자금을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는 일반적으로 25의 규칙을 적용하면 된다. 즉 필요로 하는 연간 생활비의 25배를 저축하면 가능하다는 규칙이다. 예를 들면 연간 필요한 비용이 약 5만달러인 사람은 125만달러를 저축해 놓았으면 조기 은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너무 큰 금액이라 지레 겁을 먹을 수 있는데 은퇴이후에 스트레스 안 받고 조금이라도 돈을 번다면 예를 들어 2만달러 정도를 번다면 필요 비용 중 나머지 3만달러만 은퇴 자금에서 인출하면 되니까 거꾸로 역산하면 75만달러의 은퇴자금을 모아 놓으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공격적인 구성에서 은퇴나이 60대에 근접할수록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재편성해야 하는데 조기은퇴를 꿈꾼다면 젊어도 은퇴자금의 구성을 안정적인 쪽에 더 치중해야만 한다. 은퇴자금의 흐름을 시장의 변동성과 위험성에 노출시키지 말고 안정적으로 나오도록 구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조기은퇴를 꿈꾸는 분들은 현재 본인의 나이만 생각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 아니라 은퇴 시점을 앞당기는 만큼 60대가 취하는 은퇴 포트폴리오처럼 안정적으로 구성해야 하고 은퇴 기간이 일반 은퇴자들보다 최소 10년에서 20년은 더 연장되기 때문에 은퇴자산의 수익성도 고려해야만 한다. 안전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성을 예상하는 상품으로 인덱스 어뉴이티 상품이 조기 은퇴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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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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