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분열 조장 급진파들이 캠페인 주도”
▶ 투표소 인근 선거운동까지…류 후보측 제제 요청
오는 11월3일 선거에서 LA 시의회 4지구 데이빗 류 시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는 상대 후보 니디아 라만의 선거 캠프가 지지자들의 지나치게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주장과 불법 선거운동 행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LA 타임스는 라만 후보 지지자들이 ‘경찰 해체’ 등 극단적인 주장과 함께 위협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데이빗 류 후보 캠프 측이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또 류 후보 캠프 측은 라만 후보 측이 투표소 인근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선거 관리당국에 이를 저지시켜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신문에 따르면 데이빗 류 후보 캠프는 유권자들에게 LA경찰국(LAPD)의 해체를 주장하는 ‘분열 조장 급진파’들이 라만의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찰 해체’는 LA 시민들을 폭력 범죄에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위험하다. 4지구는 물론이고 LA시 전체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데이빗 류 시의원 캠프 측은 라만 후보 측이 벌이고 있는 불법 선거운동을 막아달라고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시의원 캠프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예비선거 당시 라만 후보 측이 투표소 100피트 이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100피트 규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불법 선거운동이 계속되지 않도록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시의원 측은 상대 후보 측이 4지구 투표소 인근 100피트 거리에서 테이블을 설치하고 유권자들에게 그 자리에서 투표지를 작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같은 선거법 위반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데이빗 류 시의원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힐러리 클린턴 전 연방 국무장관, 카운티 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며, 이같은 민주당의 공식 지지 표명이 류 시의원을 지지하는 민주당 주류층과 경찰 해체를 주장하는 민주적 사회주의자(DSA-LA), 그라운드 게임 LA, 선라이즈 무브먼트 LA 등과 같은 좌파 단체들의 대리 쟁탈전으로 비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과거 사우스LA의 커뮤니티 정신건강센터에서 일했던 데이빗 류 시의원은 지난주 동료들과 함께 자살 위협이나 약물남용 등에 관련된 비폭력 전화에 응답하는 전문가를 배정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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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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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한국일보가 좀 더 일찍 데이빗 류 시의원을 적극지지하는 행사및 안내를 꾸준히 해 주지 못했다는 것이죠. 지난 노숙자 셀터 설립문제로 많은 한인들이 류 시의원에게서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의 한인사회의 정치적 기둥이 될 인재를 합심해서 밀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한인타운을 굉장히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중의 한사람이지요. 타운이 모르는 봉사활동도 많이 하였죠. 셀터 반대하던 집결된 힘으로 한인 시의원 지켜야 합니다.
기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