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지역 3.1 독립운동 선언 및 교회 창립 100주년 맞아
▶ 뉴욕한인교회, 내년 다양한 행사…본보 미디어스폰서 참여

22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인교회 장철우(맨왼쪽부터) 은퇴목사, 이용보 담임목사, 김득영 행사준비위원장이 뉴욕지역 3.1 독립운동 선언 100주년 및 뉴욕한인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가 내년으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뉴욕지역 3.1 독립운동 선언 및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일제 강점기 뉴욕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뉴욕한인교회는 조국독립을 위해 싸운 애국지사들의 활동 거점으로서 1921년 서재필 박사 등 애국지사들이 뉴욕타운홀에서 3.1운동 선언 기념예배를 가진 뒤 대한독립을 위해 교회를 세우기로 하고 같은 해 4월18일 창립됐다.
내년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교회내 독립기념관을 개관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현재 맨하탄 컬럼비아대 근처 교회 재건축과 함께 한국 정부 지원을 받은 교회 독립기념관이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내년 11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교회는 ▶내년 2월 뉴욕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배를 시작으로 ▶3월 독립운동가 묘소참배 ▶4월 창립 100주년 기념 예배와 교회 산하 비영리단체 ‘코리안 아메리칸 디아스포라 파운데이션’(KADF) 설립 기념행사 ▶11월 독립기념관 개관식 ▶1921년 당시 3.1운동을 벌였던 뉴욕시티홀 현장에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며 한국일보가 미디어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 홍보차 22일 본보를 방문한 이용보 담임목사, 장철우 은퇴목사, 김득영 행사준비위원장은 이번 기념행사들이 뉴욕 일원 한인들에게 한인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용보 목사는 “뉴욕한인교회는 교회 영문 명칭에 ‘인스티튜트’(Institute) 단어가 포함되어 있듯이 신앙과 독립운동이 함께하는 곳으로 시작됐다”며 “교회가 동포와 유학생들에게는 꿈의 터전이 되고 명망가들에게는 독립운동의 현장이 되는 역할을 감당해왔는데 오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관련 역사를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철우 은퇴목사는 “KADF는 독립운동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 될 독립기념관이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하고 지역의 문화 예술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등 주류사회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며 2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김득영 행사 준비위원장은 “준비 중인 행사들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한인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KADF에서 추진 중인 애국지사 묘역 성역화 작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교회측은 이번 행사에 앞서 뉴욕한인교회 60년사에 게재된 독립운동 역사와 장철우 목사가 30인 독립운동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전해들은 생생한 독립운동 이야기 시리즈를 본보에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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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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