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도스, 전날 “팬데믹 통제 못할 것” 인터뷰…코로나19 대응 포기 시사 해석
▶ 트럼프 입원 때도 상태 우려 발언으로 분노 사…캠프선 “메도스가 또 망쳤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발언의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캠프에서도 대선 목전에 확진자가 8만 명을 넘는 민감한 시기에 메도스 실장이 또 사고를 쳤다며 불만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유세차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통제를 포기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아니다. 전혀 아니다. 사실 반대다.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
전날 메도스 실장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백신, 치료제, 완화조치를 확보한다는 사실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포기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도 곧장 백기를 흔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백기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니다. 백기를 흔든 건 그다. 그는 삶에 대한 백기를 흔들었다. 그는 지하실을 떠나지 않는다. 그는 한심한 후보"라고 역공을 시도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는 완전히 모퉁이를 돌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8만 명을 넘으면서 대선 막판에 코로나19 대응이 쟁점으로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다른 사람도 아닌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비판적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치고 유세만으로도 바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습에 나서게 된 셈이다.
메도스 실장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다음날 의료진이 상태가 아주 좋다고 공식 브리핑을 했는데도 취재진에 우려 섞인 평가와 전망을 내놨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한 트럼프 캠프 참모는 이날 CNN방송에 "메도스가 또 일을 망쳤다"면서 "우리가 모멘텀을 좀 만들 때마다 메도스가 인터뷰로 망쳐놓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모는 CNN방송에 메도스 실장이 대선까지 TV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도스 실장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전날 발언을 반복하면서 발언의 취지가 치료제와 백신 확보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엉망이야 미국이 외이렇게됐나
솔직히 이 노랭이 광대보다는 그 뒤에 숨어있는 40%가 걱정된다. 이번 대선은 흑인 유권자들이 대항하고 있지만 대선후에는 누가 소수계를 포함한 약한 자들을 대변해서 싸워줄 지 걱정이다. 독자광대는 독방으로 보내면 되지만 이 똘마니들은 암적인 존재로 주인자리를 더 견고이 할려고 혈안이 될 것이다. 자녀들 변호사 약사 의사 그만 만들고 주류사회에 보내어 정치인들이 되게 하자. 흑인이 장악할 때 그 다음은 히스패닉이 장악할 것이고 아시안은 오래동안 그들의 북이 될 것이 보인다. 색맹되어 상생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후손들을 위해 준비하자
웬일로 순박하게 사실을 말하나 했다.걸레같은 저질인간 옆에 있으면 진실을 말하면 안된다. 정치적인 유익을 얻도록 진실을 꼬고, 상대를 짓밟기 위하여 뒤틀어서, 트럼프 놀이동산에서 쓸만하게 왜곡시킨 후에야 비로소 발표를 해야한다. 진실은 이미 뒤틀린 상태인데, 상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의 양심도 뒤틀러진다. 트럼프는 평생을 그런 방식으로 진실을 대하였기 때문에 저렇게 저질인간이 되었다. 저 자가 하는 말들의 가장 반대쪽에 진실이 위치해있다. 주변인들이 다 그 모양이다. 그 사악함에 40%의 유권자도 넘어갔다. 국가가 넘어갔다.
귀엽다니까...하하하. 어차피 뭐 한 것도 없는 차에 할 의향이 없다고 한 것인데. 무슨 새로운 뉴스거리는 아니구만.
ㅁ ㅊ ㄴ 코너는 저거끼리 돌고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