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최소 7개주 사전투표, 2016년 총투표자 수 넘어”
▶ 사전투표 1억명 참여 개표작업 지연될 듯

3일 미 대선 투표가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의 열기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투표소가 마련된 오클라호마 시티의 한 교회 앞 투표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관련기사 A3,8면, 한국판
미국 대선투표가 3일 역대 최고 수준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억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선거 당일 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1억190만 명이 대선일 전에 사전투표를 했으며 이는 2016년 총 투표자 수(약 1억3,900만 명)의 약 73%에 해당한다. 또 CNN방송은 이날 오후 최소 7개 주에서 사전투표 수가 2016년 대선 총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텍사스와 하와이, 네바다, 워싱턴, 애리조나, 몬태나 등 최소 6개 주는 사전투표에서 이미 지난 대선 때 총 투표자 수를 넘었다.
주요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이 걸린 플로리다에서는 사전투표를 포함해 이날 오전까지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자 수의 95%가 투표에 참여했다.
올해 대선에선 북부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6개 주가 핵심 경합주로 분류된다.
ABC방송은 “텍사스를 포함한 몇몇 주가 이미 2016년 대선 총 투표자 수를 초과한 점을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올해 기록적인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투표 중 심각한 문제들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유권자 협박이나 괴롭힘 등은 낮까지도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다만 선거 때마다 생기는 사소한 문제들은 이번에도 일어났다. 오하이오와 텍사스, 조지아주에선 투표 장비 문제와 함께 투표소가 늦게 개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와 조지아주 스폴딩카운티에선 투표 기계가 기술적 결함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다가 복구됐다.
선거 방해 시도와 관련해선 수많은 미국인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미시간주에서는 대선일 투표소에서 공개적인 총기 휴대를 금지하는 주 행정명령이 앞서 발표되기도 했지만, 이날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런 조치는 무장 단체와 연계된 남성들이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를 납치하고 관공서 등을 공격하는 음모를 꾸몄다가 체포된 뒤 나왔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 이날 외국의 개입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징후는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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