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연장 무효”…연방대법원에 의견서 제출
공화당 소속 10개 주(州)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의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소송과 관련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미주리주의 에릭 슈미트 등 공화당 소속 주법무장관 10명은 9일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마감 시한 연장은 무효'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의견서 제출에는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시피,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플로리다 법무장관이 동참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주대법원이 우편투표 마감 시한을 대선일 이후 사흘까지로 인정한 곳이다.
지난 9월 펜실베이니아 주대법원은 우편투표 시한 연장을 막아달라는 공화당 요청을 기각했고, 연방대법원도 지난달 상고심에서 공화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공화당은 지난 6일 연방대법원에 대선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유효 투표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다시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 측도 같은 내용으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마감 시한을 결정하는 것은 주 의회의 권한"이라며 "주대법원이 우편투표 마감 시한을 연장한 것은 주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공화당이 장악한 주 정부들이 트럼프 대통령 소송전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선캠프 법률팀의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는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에서 불법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다른 주의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거법 전문가들은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 소송 결과가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는 트럼프 캠프 측 주장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UC어바인)의 릭 하센 법대 교수는 "주 정부는 대통령 선거인단을 선택하는 각자의 방식이 있다"며 "펜실베이니아 소송 결과가 다른 주의 선거인단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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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투표날로 투표를 끝내야지 상황봐서 필요한곳에 가짜 우편투표 넣어주기가 얼마나 쉬운데. 엉터리로 선거해서 겨우 0.5 % 차이로 이기게 한게 이사아지 않나? 역사상 민주당에서 가짜 우편투표 사기 를 저지를 경력이 있으니 공화당에서 지적하는 것이다.
썩을놈들 양아치짓거리하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