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해고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NIAID의 상급기관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에게 파우치를 해고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는 것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11·3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운동 막바지에 대선 후 파우치 소장을 해고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자신에 대한 해고 조치가 공동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신이 누구든, 어떤 행정부든, 우리는 모두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결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 모든 활동, 지금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은 이 팬데믹을 끝내려 애쓰는 데 바쳐지고 있다. 따라서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하도록 허락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 나는 그것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여러 해 해오고 있고, 많은 다른 상황 속에서 해왔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또 전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좋은 모임에 참석했으며 지금은 "이 전염병을 끝내고 미국 대중의 건강과 행복을 보전하는 일에 레이저빔처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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