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각한 부작용 없고 냉장보관으로 보급 쉬워
■ FDA 전 국장,“내년 팬데믹 끝낼수 있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사진)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16일 나왔다.
이번 결과 발표는 백신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지난 9일 발표로부터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모더나는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다.
회사측은 심각한 부작용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접종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관절통 등의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을 보고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마찬가지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으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훨씬 더 보급이 쉬울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스콧 고틀립 전 연방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6일 “2021년에 우리의 기술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사실상 끝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2021년으로 향하면서 충분한 양의 이들 백신을 얻게 된다면, 이미 많은 인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과 매우 효과적인 백신을 대중에 접종할 것이라는 사실을 함께 고려할 때 우리는 우리의 기술로 2021년에 이 팬데믹을 사실상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5일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겨울이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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