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작업 재검표’ 과정서 “선거 결과에 영향 미미”
조지아주가 11.3 대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한 카운티에서 2,500장이 넘는 미집계 투표 용지가 발견됐다.
AP통신은 조지아주의 선거 감독 담당자를 인용해 수작업 재검표 결과 당초 집계에서 누락된 투표용지 2,500여장이 발견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미집계 투표용지 중 바이든 당선인을 찍은 투표 용지는 865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용지는 1,643장에 달했다. 해당 카운티의 선관위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들이 실수로 미집계 투표용지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담당자는 미집계 투표용지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주는 500만 명 가량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만4,000여표 차이로 이긴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주는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재검표 작업을 18일까지 마무리한 뒤 늦어도 20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법은 기계를 이용한 검표가 정확하게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작업 재검표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개표 결과 두 후보의 격차가 매우 근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해당 법에 의거해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번 선거가 총체적 사기라고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검표가 진행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 측은 재검표가 실시되면 집계 결과가 다소 바뀔 수는 있어도 전체적인 결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반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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