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욘 람(스페인)이었다.
PGA 투어는 27일 ‘올해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베스트 5’의 주인공은 8월 BMW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20m 버디 퍼트를 넣은 람이 차지했다. 람은 이 대회 연장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 대결했는데 거리도 20m로 길었지만 공이 굴러가는 코스가 거의 90도로 꺾이는 고난도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했다.
존슨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의 약 13m 버디 퍼트를 넣고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으나 람의 20m 버디 퍼트에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때 존슨이 넣은 13m 버디 퍼트가 ‘베스트 5’ 영상의 3위에 올라 올해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2020년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 1, 3위를 배출한 명승부로 공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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