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짐 허먼(4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021년 첫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허먼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려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다음 주 소니오픈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올해 PGA 투어 첫 대회는 7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70만 달러)다.
이 대회는 원래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만 모여 치르는 대회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는 전년도 우승자 외에 2019-2020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까지 나올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은 허먼은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출전이 불발됐다.
올해 참가 대상 45명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불참을 결정했고, 허먼도 빠지면서 출전 선수는 42명으로 정해졌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임성재(23) 등이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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