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정규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데 힘쓰고 있는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사진) 이사장은 새해에도 한류 문화 확산에 힘입어 학생들의 자발적 요청으로 한국어가 정규과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재단을 이끌어온 류 이사장은 “27년 전 한국어가 SAT II Subject Test에 채택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활동했던 파이오니어들이 만든 비영리 단체로 혈통, 비혈통할 것 없이 모든 차세대 학생들에게 한국어가 보급되는 것을 목표로 일한다”며 현재 미 전역에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200여 개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택하고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6개의 정규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을 신설했다. 류 이사장은 “사립 명문학교인 말보로 스쿨에 한국어반 신설, 교사들을 위한 워크숍, 한국어 교사 지망생을 위한 워크숍,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한국어 시험 준비반 운영을 교육부 산하 LA한국교육원과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해왔다”며 “지난 2019년 한국 밖에서 최초로 선포된 한글날의 첫 기념행사를 재단 창립 25주년 잔치와 함께 하는 영광을 토대로 한국어 진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이사장은 “2021년에도 한국어를 보급하고 한국어를 통해 한국의 역사문화를 전파시키기 위해 많은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며 ““개발된 백신으로 코로나19 퇴치가 완성되어 계획한 모든 사업을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어진흥재단은 올해에도 미 정규학교에 한국어 클래스를 개설하고 교사 웍샵, 교사 지망생 웍샵, 학생들의 한국어 시험 준비반, 교육 행정가와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방문 체험 웍샵 및 한국어반 장학생 한국방문을 비롯해 미국 사회에 맞는 한글 교과서 완성 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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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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