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는 소셜연금을 수령하는 경우는 연금에서 보험료를 직접 공제토록 하면 되지만 아직 소셜연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회보장국에서 3달분을 한 장의 고지서로 보낸다.
이것이 부담스러우면 자동이체를 신청하면(SF-5510) 된다. 새해 들어서 상담인 한분이 고지서를 받았는데 파트 B 보험료가 2020년에 매월 $144.60이었고 2021년부터는 $148.50으로 인상되는 것은 알고 있는데 고지서를 받아보니 이정도 수준이 아니고 한달 보험료가 $475.20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엇인가 착오가 있겠지 의심을 해 보았지만 관련사항을 확인해 보니 맞는 것이었다.
메디케어 파트B 보험료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이 아니다. 은퇴후 보통사람들에게는 보험료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지만 세금보고시 소득이 개인 $88,000, 부부 $176,000 이상인 경우에는 증가하기 시작하여 개인 $500,000, 부부 $750,000 까지 이르게 되면 보험료가 한 사람당 $504.90까지 된다.
이를 소득연계 월조정액(IRMAA: Income Related Monthly Adjustment Amount)이라 한다. 이때 적용되는 소득은 2년전 세금보고를 기준으로 변형된 조정소득(MAGI: Modified Adjusted Gross Income)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이 소득연계 월조정액은 처방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가입한 처방약 보험료에 추가하여 $77.10까지 올라가게 된다.
상담인의 경우 평상시 소득이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니고 2년전 운영해 오던 사업체를 정리해서 매각했는데 이때 구입가격과 매도가격의 차액, 즉 금융소득이 발생함으로서 일시적으로 소득이 오른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올 한 해 동안에는 불가피하게 이렇게 높은 보험료를 내야하게 되었다. 해가 바뀌어 내년이 되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또 2년전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일반인 수준과 같아질 것이다. 만약 일반인처럼 보험료가 같아지지 않으면 소셜 오피스에 요청해서 정정해야 한다.
또한 1회성으로 소득이 오를 수 있는 사례는 401K, TSP의 일시불 인출이다. 평생 다니던 직장을 통해 적립한 돈이라 적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돈들은 대부분 세금을 납부하기 전의 돈이 적립된 것이므로 인출시 원금은 물론 이자를 포함한 전액이 모두 그 해의 소득으로 계산된다. 대부분 인출 당시에는 잘 모르고 있다가 2년 후에 갑자기 메디케어 보험료가 급상승하면 그때야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인출할 경우에는 소득에 따른 보험료 상승표를 고려하여 몇 년에 걸쳐서 또는 평생연금으로 전환하여 인출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시적 소득의 상승이 예상되면 해당 전문가와 함께 MAGI를 낮추는 방안도 병행하여 강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업체 매도 이후 IRMAA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신상의 변화가 있었다면 메디케어에 통보해서 조정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결혼, 이혼, 배우자 사망, 근무시간 단축 또는 실직, 소득이 되는 부동산의 상실, 연금의 감축이나 상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문의 (703) 989-3031
<
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