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디·낙엽·나뭇가지 등 야드 폐기물
▶ VA 페어팩스 카운티 이달부터 종이백만 수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잔디, 낙엽, 나뭇가지 등의 야드 폐기물을 버릴 때 플라스틱 백 대신 종이 백을 사용해야 한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3일 “야드 폐기물을 담는 플라스틱 백의 사용을 금지하고 3월 1일부터 종이 백만 수거해 간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대신 종이 백을 사용하는 안건을 상정해 찬성 9, 반대 1로 통과시켰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기존의 방식이 익숙한 노인들이나 야드 폐기물이 많은 주민들에게는 불편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규제가 아닌 주민들이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프 맥케이 의장은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고, 누군가는 정책에 반대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총제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고 반박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미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대신 종이 백 사용을 권장해 왔으나 환경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51%의 주민들은 플라스틱 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백이 개당 30센트인 반면 종이 백은 개당 50센트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그러나 맥케이 의장은 “비단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야드 폐기물 재활용 과정에서 플라스틱은 장비를 손상시키고 처리과정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종이 백 사용이 여러모로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3월 1일부터 플라스틱 백에 담긴 야드 폐기물은 수거해가지 않으며 개인이 야드 폐기물을 태우는 것도 위법이다. 위반 시 처벌 규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종이 백은 그로서리, 홈디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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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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