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공식 발표…G7·나토·미-EU 정상회의 줄지어 참석하고 양자회담
▶ 외국 정상 백악관 초청은 일본 이어 한국…인도태평양 동맹 강화에 주력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월 영국과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이 주요 일정으로, 대서양 동맹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6월 영국과 벨기에를 방문한다면서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한 G7 정상과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이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6월 14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나토와 대서양 안보, 집단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미·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적 보건안보 보장과 국제적 경제회복 촉진,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무역 협력 증진, 민주주의 강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은 동맹을 회복하고 대서양 관계를 재활성화하며 국제적 도전과제와 더 나은 미국의 이익 대응에 있어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대서양 동맹 복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백악관으로의 외국 정상 초청은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 초청, 회담했으며 5월 하순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세계적 리더십 재건을 공언하면서 동맹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를 토대로 급속히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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