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7일간의 일평균 접종건수, 보름만에 300만건 아래로 내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에서 앞으로 접종 속도가 다소 둔화하고 출렁일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가 내다봤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23일 브리핑에서 연방정부가 앞으로 미국에서 하루 백신 접종자 수가 "완만해지고 불규칙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다음 단계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중점을 둘 영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매일 수백만명의 미국인에게 백신을 맞힐 것이라면서도 남은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일은 "시간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우리의 현재 7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290만회, 거의 300만회다"라며 "우리는 앞으로 하루 백신 접종 속도가 완만해지고 불규칙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가장 위험에 놓여 있고 가장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혔다"며 "우리는 그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일은 시간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백신 접종에 계속 가속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접종 속도가 둔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상당수 백신을 접종하면서 남은 사람들은 백신에 유보적이거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건수가 300만건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약 보름 만의 일이다.
하루 접종 건수는 4월 내내 대부분 300만건을 웃돌았고, 지난 13일에는 340만건으로 정점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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