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급증 속에 뉴욕에서 이번에는 30대 아시안 여성에게 망치를 휘둘러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이를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40분께 맨해턴 42스트릿에서 흑인 여성이 31세의 아시안 여성에게 갑자기 다가와 “마스크를 벗으라”고 윽박질렀다.
이후 흑인 여성은 소지하고 있던 망치를 꺼내 다짜고짜 휘둘러 피해 여성의 왼쪽 얼굴을 가격했다. 범행에 쓰인 망치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용의자는 사건 직후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아시안 증오범죄로 보고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에도 뉴욕 맨해턴의 그랜드 센트럴역에서 아시안 커플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폭행을 가한 20대 백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아담 태버시애르(20)는 아시안 커플을 향해 “위험하다”, “너희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다”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50세 여성을 과자봉지를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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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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