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켓 잔해의 지구 재진입은 우주 개발국에 일상적인 일”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전문가들은 9일 자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가 대기권에서 대부분 소멸하고 일부 인도양에 떨어진 것과 관련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수질 오염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유인항천(항공우주) 발표를 인용해 이 로켓 잔해가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대부분 소멸했다면서 이는 일상적인 우주 개발 국가들이 겪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로켓 잔해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중국과 미국 등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참여국들이 수행하는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우주 전문가들도 환구시보 등에 중국 로켓이 대부분 경량 소재로 이뤄진데다 대기권 재진입 시 대부분 쉽게 타버리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로켓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일부 잔해가 바다에 떨어지더라도 수질 오염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로켓은 특수한 기술을 사용해 설계돼 대부분 부품이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며 "항공 활동과 지구에 해를 끼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중국 매체들은 이번 일을 시작으로 중국이 자국의 첫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향후 2년간 10차례 로켓 발사 등 바쁜 여정에 돌입했다면서 우주정거장은 2022년까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우주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에 건설하는 우주정거장은 국제우주정거장(ISS) 퇴역 이후 외국 참여국들에 개방되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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