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팔 충돌 속 네번째 통화…미국 내 압박 속 이스라엘에 점차 압력 높여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즉각 긴장완화 조치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오늘 휴전으로 가는 중대한 긴장완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양 정상이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의 상태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및 다른 테러리스트 전력의 저하에 대한 이스라엘 진전, 역내 국가와 미국의 외교적 노력 진행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사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것은 네 번째다.
이전 세 차례의 보도자료와 달리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다.
충돌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우군을 자처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점차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틀 전 있었던 통화에서는 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편에서 사태 악화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서 진보성향이 강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압박하라는 요구가 거세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민주·공화당 할 것 없이 두터운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이스라엘이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공개적 입장 발표가 사태 진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공동 성명에 반대해왔다. 이를 두고 다자주의를 토대로 유엔의 역할 강화를 주장해온 바이든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며 사태 해결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바이든 행정부도 사태 수습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태다. 이번 충돌로 팔레스타인 쪽 사망자가 219명에 달하고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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