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경비사관학교 연설… “방해받지 않는 국제무역 확보가 미 외교 관심사”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중국과 러시아가 항행과 무역의 자유 등 기존의 해양 규칙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네티컷주 뉴런던에 있는 해안경비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항행의 자유와 같은 오랜 기본적 해양 원칙은 글로벌 경제와 안보의 기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이런 규칙들은 세계 각국에 혜택을 준 글로벌 경제력을 지원했고 전 세계 사람들이 경제적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점점 우리는 기술의 급격한 진보와 중국,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의 파괴적 행동으로 인해 이러한 규칙이 도전받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뿐만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논의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아라비아만, 북극 항로 어디에서도 국제 무역과 해운 영역이 평화롭게 유지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무역의 방해받지 않는 흐름을 확보하는 것은 미국의 외교 정책에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민주적 가치를 중심으로 행동 규범을 설정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유엔 해양법 협약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주둔을 확대하고 러시아가 북극 해안선을 따라 전초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9∼20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북극이사회 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세상은 변하고 있다. 우리는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며 "여러분의 임무는 훨씬 더 글로벌해지고 더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해안경비사관학교 방문 연설은 부통령 시절이던 201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1월 취임한 후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행한 첫 연설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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