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1일 델타항공 기내 ‘비행기 추락’등 위협
LA를 이륙한 비행기 안에서 탑승객이 갑자기 ‘추락시키겠다’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LA를 출발해 애틀랜타로 날아가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한 20대 남성이 갑작스레 승무원들을 붙잡고는 “비행기를 떨어뜨려 버리겠다”며 고함을 질렀다.
이 남성은 비번인 델타항공 승무원으로 밝혀졌는데, 그는 갑자기 기내 안내방송 시스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산소 마스크를 쓰라고 경고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CBS는 전했다. 기장은 곧 기내에 ‘전원 지원’을 명령했고, 여러 명이 투입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이 남성을 제압했다.
이로 인해 이 비행기는 중간 지점인 오클라호마시티에 긴급 착륙했다고 델타 항공은 밝혔다.
승객들은 문제의 남성이 기내에서 “아주 기괴한 모습”으로 행동했으며, 팔꿈치와 무릎에 보호대를 하고 있었다고 승객들은 진술했다. 한 승객은 당시 “현실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끔찍한 일로 끝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체포 이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정신질환 조짐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지난 10일에도 역시 LA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가던 델타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위협적인 행동을 해 비행기가 디트로이트에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미국 내 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AFP는 지적했다. 실제로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 11일 미국 내 공항 승객이 202만 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대를 보인 날이다. 또 2020년 3월7일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선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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