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은 올해 안에, 개도국은 내년 안에 충분한 백신 가질 것”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하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로이터=사진제공]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6일 내년 말까지 전 세계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2022년 말까지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진국들은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들은 연말까지, 개발도상국들은 내년까지 각각 자국민을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누적 생산량 10억회분을 달성한 바 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세계 120여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까지 백신 생산량은 대부분 선진국들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부자 나라'들이 미리 화이자 백신을 선주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들이 대부분 자국민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백신 물량이 개발도상국들에 인도될 것이라고 불라 CEO는 예상했다.
그는 또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불라 CEO는 2회 접종 후 면역이 완전히 형성된 지 12개월 내로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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