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위 업체 합병, 경쟁 저해” 법무부, 반독점 소송 제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 최대 보험중개사 탄생에 제동을 걸었다. 2위와 3위 업체 간 합병이 시장 경쟁을 저해해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세계 2위 보험중개 회사인 에이온과 3위 윌리스타워스왓슨 간 인수합병(M&A) 추진 건과 관련해 “서비스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의료보험이나 연금수당 컨설팅 등의 서비스에 경쟁이 필요하다”면서 “양 사가 합병되면 경쟁이 훼손돼 소비자의 선택권은 줄고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질은 낮아질 수 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년간의 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WSJ는 이번 소송을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 법무부가 제기한 첫 주요 반독점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 반독점 관련 부처 인사를 다 끝내지 못했지만 현 상황으로 볼 때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거대 회사의 탄생을 저지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험중개사는 기업들의 보험 상품 구매를 돕고 리스크 관리 조언도 하는 서비스 업체다. 에이온과 윌리스타워스왓슨은 1위 마시앤드매클레넌과 함께 매출액 기준 세계 ‘빅3’ 보험중개사로 꼽힌다. 지난해 두 회사가 합병을 발표했을 때 양 사의 합계 매출은 200억 달러로 마시앤드매클레넌(172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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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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