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도 성소수자…’사고’인지 ‘테러’인지 불분명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19일 열린 성 소수자 행사에 트럭이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 윌턴매노스시에서 스톤월 항쟁 기념 성 소수자 행진이 시작되기 직전 흰색 픽업트럭이 갑작스럽게 보행자를 향해 돌진했다.
이 때문에 남성 2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고 1명은 끝내 숨졌다.
다른 1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이 사고였는지 아니면 고의적 행위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구금된 트럭 운전자는 경찰에 액셀러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사이에 발이 끼어 차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피해자들은 모두 '포트로더데일 게이 남성합창단' 소속으로 합창단도 성명에서 '안타까운 사고'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장에 있었던 딘 트란탈리스 포트로더데일 시장은 사건 직후 지역방송에 '성 소수자 공동체를 겨냥한 고의적인 테러 공격'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소속 데비 와서만 슐츠 연방하원의원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제23선거구가 지역구인 슐츠 의원은 사건 당시 무개차에 타고 행진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트럭은 그가 탄 차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다.
슐츠 의원은 이후 성명에서 자신은 다친 곳이 없다고 밝히고 피해자에게 위로를 보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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