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총기난사 사건이 벌써 339건이나 벌어졌다고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가 7일 밝혔다.
하와이 등 10개주를 뺀 나머지 40개주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했다. 여기서 총기난사는 가해자를 빼고 4명 이상 총격당한 경우를 말한다. 올해 미국의 총기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2%(62건) 늘었다.
작년은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어느 해와 비교해도 총기난사가 50% 가까이 많았는데 올해 이보다 상황이 악화,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올해 총기난사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371명과 14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과 2018년 전체 사상자(각각 1천702명)보다 많다.
올해 총기난사 100건당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역시 작년(85명)보다 늘었다.
WP는 “총기난사가 급증한 지 1년이 넘었다”면서 기조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기난사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범죄를 ‘지역공동체의 심각한 문제’로 보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WP와 ABC방송이 지난달 27~30일 성인 9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에서 범죄문제가 극심히 또는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50%를 넘었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공동체에서 범죄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25%가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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