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홀·그리피스천문대 순, 한인타운 KFC 건물 24위에

LA타임스가 LA 최고 명소로 할리웃 사인을 꼽았다. 할리웃 사인이 가깝게 바로 보이는 그리피스 천문대 앞에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하면 딱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LA타임스 예술팀이 기자들과 편집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LA 최고의 랜드마크 25위’를 선정했는데, ‘할리웃 사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그리피스 천문대’가 순서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1위로 꼽힌 ‘할리웃 사인’은 지난 1923년 제작된 것으로 틴셀타운(Tinseltown)이라는 회사의 큰 부동산 개발 사업의 광고용으로 제작된 간판이다. 지금은 명실상부 LA를 상징하고 영화산업을 대변하는 아이콘이 됐다.
LA의 랜드마크 2위로 꼽힌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은 활짝 핀 꽃잎 모양을 한 강철 지붕의 모습이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천재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를 맡아 지난 2003년 문을 열었다.
3위인 ‘그리피스 천문대’는 대형 천체 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LA 시내가 한 눈에 보여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꼭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4위는 와츠 지구에 철골로 만든 기괴한 모습의 ‘와츠 타워(Watts Tower)’로 기이한 구조물 17개가 연결된 조형물이다. 그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한 ‘캐피털 레코드 빌딩(Capitol Records Building)’은 할리웃의 중심인 할리웃 블러버드와 바인 스트릿 인근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웰튼 베킷이 설계한 세계 최초의 원형 사무실 빌딩으로 알려져있다. 맨 꼭대기층에는 뾰족한 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위에는 세계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 보울’이 올랐고, ‘차이니스 극장’ ‘라크마 어반라이트’ ‘LA 시청’ 등이 7~9위를 기록했다. 10위 ‘시네라마 돔’은 지난 1998년 LA 역사 문화 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 선상 동양선교교회 건너편에 위치한 KFC 빌딩은 24위에 올랐는데, 이 건물은 31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 맨사드 지붕 방식으로 지어져 건축 당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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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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