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백신 접종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찰관들을 고소하자 시카고 최대 경찰노조인 경찰공제조합(FOP)이 시장을 상대로 15일 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백신 접종을 안 받은 50여 명의 경찰이 경찰 배지를 반납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라이트풋 시장은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찰관들은 무급 휴가 처분을 받게 된다고 경고한 바 있어 자칫 잘못하면 이런 맞대결이 시카고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속에서 모든 경찰관들의 근무가 요구되는 시점에 악재로 작용할지 우려를 낳고있다.
일리노이 주법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파업이 용납되지 않는다.
경찰공제조합의 카탄자라 위원장은 시장의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할 것을 독려했으며 이로 인한 무급휴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며 결속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시카고 시내 치안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찰공제조합(FOP) 소속 경찰관들은 1만1천 명으로 시 전체 공무원의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범죄로 골치를 앓고있는 시카고측이 경찰노조와의 대립을 지속적으로 끌어갈지 주목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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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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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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