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된 인도태평양 추구… 경제 프레임워크 모색”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중국을 겨냥한 듯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위협에 관한 우려를 표시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AS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전념을 재확인하면서, 개방되고 번영하며 안전한 지역 추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또 무역 촉진, 디지털 경제와 기술의 표준, 혼란이 발생한 공급망의 회복, 탈(脫) 탄소, 인프라, 노동 표준 등 공동 목표에 관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파트너들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각축전이 격화하며 갈등 관계인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도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강압적 행동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신장과 티베트의 인권, 홍콩 주민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과 머리를 맞대기는 4년 만에 처음이었다. 미국 정상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리핀을 찾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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