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세 미셸 우 후보 선두
▶ 여론조사서 2위 크게 앞서
대만 이민자 2세 여성이 200년 가까이 백인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보스턴 시장을 뽑는 선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보스턴 시의원인 미셸 우(36) 후보가 다음 달 2일 열릴 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아시아계로서 의미 있는 승리가 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100대 도시 중에서 아시아계가 시장인 도시는 6곳이다. 50개 주 중에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만 모여있을 뿐이다.
특히 동부의 유서 깊은 도시 보스턴은 1822년 첫 시장을 뽑은 이후 199년간 백인 남성만 시장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인 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인 애니사 에사이비 조지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우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9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62%의 지지율로 30%에 그친 조지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선 상태다.
보스턴은 전통적으로 노조의 영향력이 강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이변이 없는 한 보스턴의 첫 여성 시장이자 동부 대도시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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