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회견에서도 중국 공개 겨냥… “의도하지 않은 갈등이 더 나빠”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우리가 이길 것… 연준 의장 곧 지명”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을 직격했다.
유럽 순방 기간 연일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온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이틀째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면서 포문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참석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미국의 역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중국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의 불참을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포함해 중국과 군사적 갈등 고조 우려에 대해선 "중국과 갈등에 대해 우려하느냐? 그렇지 않다"며 "이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이것은 경쟁이지 갈등이 돼선 안 된다. 갈등으로 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부통령 시절을 포함해 여러 차례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고 연내 화상 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는 "시 주석에게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헌법에 대한 당신의 태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우주나 국제 해상 문제 등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사이버 안보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협력해야 한다는 것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가 말씀하셨듯이, 의도한 것보다 나쁜 갈등은 의도하지 않은 갈등"이라며 가시 섞인 말을 남기면서도, "나와 시 주석의 화상 회담일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열릴 것이다. 어떤 오해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경쟁이지 갈등이 아니다. 어떤 의도하지 않은 갈등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이자 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평가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결과와 관련,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낙관했다.
이날 진행 중인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테리 매콜리프 전 주지사와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패배시 집권 1년차인 바이든 대통령이 상당한 정치적 내상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과 관련, 제롬 파월 의장의 재신임을 포함해 숙고했다면서 "매우 이른 시일 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오늘 100개국 이상이 참여해 이룬 성과를 가속해야 한다"며 미국 내 메탄 감축 규제를 포함한 대응 노력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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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물가 절라 올려놓고 직장 다 없애고 .... 100명 이상인 회사에 백신 의무화시켜 직장 버리게 해서 물류 대란 일으키고 백신 장사에 열올리고 있는 돈이든을 응원하다니. 아직도 대깨바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요.
1)바이든 1년의 국정운영을 관찰한 '일시적인' 결과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같이 보인다. 하지만 정책을 정하고, 추진하는 방향은 '정상적'이다. 그렇다면, 계속 꾸준히 추진하여 결실을 맺도록 돕는 것이 그에게 권력을 부여한 국민의 사명이다. 국민들에게 그 사실을 설득하는 것이 바이든의 숙제다. 2)트럼프는 건방지고,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중요 이슈들에 무지한데 뻔뻔하고, 공화당을 사당화하고, 국제질서를 뒤집고, 미국을 분열시켰다. 3)미국을 돕는 길은 저자를 멈추게하고, 범죄를 징계하고, 정상적 정치을 회복하는 길이다.
donald fuckin' trump is a son of pig, ruthless incompetent piece of shi*
트를 정말 싫어하는 본인이지만 바이든이 알맹이가 가득하고 철학도 선명하고 정책의 인관성 지속성 진실성...........이 있다 말하기엔 그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는 매우 큰 약점이 있습니다. 나무는 볼 줄 알지만 숲을 볼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것.
걸레같은 저질인간, 개의 아들 트럼프는 알맹이가 없고, 철학도 부재하고, 정책의 일관성, 지속성, 진실성이 의심스러워도 저런 무대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악한 재능이 있다. 반면에 바이든은 알맹이가 가득하고, 철학도 선명하고, 정책의 일관성, 지속성, 진실성이 있어도 저런 무대에서 장악력과 파괴력이 적다. 전자는 사기성이 짙은 쇼맨이고, 후자는 진실하게 일하는 사람이어서 그렇다. 쑈를 보고 반한 유권자들은 걸레같은 업적에 저질인성이어도 트럼프에게 쏠린다. 그러나 진지하게 국가와 세계를 생각하는 사람은 바이든의 손을 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