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묘한 이야기:1984’ 등 5개 게임 내놔…구독자 무료로 이용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2일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비디오·DVD 대여 업체에서 시작해 세계적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메이저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한 넷플릭스가 비디오게임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구독자들에게 자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구독자들은 '기묘한 이야기: 1984',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카드 블래스트', '티터 업' 등 5가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앱에서 '게임'이라는 새로운 탭을 눌러 이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구독자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이상하게도 손쉬운 홈런(히트작)이 될 것 같은 '오징어게임'은 없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아이폰을 쓰는 구독자들에게도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NBC는 이번 조치가 구독자를 더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 방편의 하나라고 풀이했다.
넷플릭스는 더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자사 서비스에 가치를 추가하기 위해 전통적인 영화·드라마 작품을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작업을 해왔다.
이 회사는 2019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기 1인칭 슈터(FPS)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경쟁자로 지목했고, 올여름에는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부사장이었던 비디오게임 업계의 임원 마이크 버두를 영입하기도 했다.
또 9월에는 히트작인 '애프터파티' 등을 만든 인디 게임 개발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넷플릭스는 비디오게임을 다른 동영상 콘텐츠와 경쟁하는 독립적 제품으로 만든다는 구상이지만 인기 게임이나 게임 속 캐릭터가 동영상 제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어쩌면 언제가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를 배출하는 게임을 볼 것"이라며 "이처럼 다른 엔터테인먼트 장르 간에 풍부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일은 놀라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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