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과·약국·아동병원 등 2만곳서 접종…학교에도 클리닉 마련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로이터=사진제공]
백악관은 3일 5∼11세 어린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된 것에 대해 "기념비적 순간"이라며 8일부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 연령대에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은 "우리 백신 접종 캠페인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또 "지금은 부모들에게, 그리고 우리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흥분되고 오래 기다려온 순간"이라면서 앞으로 어린이 백신 접종을 어떻게 확대할지 소개했다.
그는 오는 8일 시작되는 주간부터 "신뢰받으면서 편리한" 약 2만개 장소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소아과 의원, 가족 주치의, 약국, 지역 의료센터, 아동병원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했고, 대형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스 등 다른 곳도 이날 예약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자이언츠 조정관은 설명했다.
또 이번 주말께는 부모들이 CDC가 운영하는 백신 정보·예약 사이트인 '백신.거브'(vaccines.gov)에서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놔주는 가까운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시 정부는 어린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백신을 접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주·지역 보건 당국은 청소년 스포츠 행사, 박람회장, 동물원, 커뮤니티센터 등에 수천 개의 지역사회 기반 접종 클리닉을 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전역의 학교들도 크리스마스 방학 전 6천여개 백신 접종 클리닉을 오픈하는 등 교내에 백신 클리닉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또 이날 주지사실, 주·지방정부 보건국, 지역 의료센터, 약국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자이언츠 조정관은 지금까지 2억2천2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며 18세 이상 성인의 70%는 이제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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