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계 미셸 우 당선, 백인남자 199년 독점 께
30대 중반의 대만계 이민자 2세 여성 미셸 우(36·사진·로이터)가 2일 선거에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공영라디오 NPR 등은 우 후보가 보스턴 최초의 유색인종 시장 당선자이면서, 첫 여성 시장 당선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역지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보스턴은 1822년 초대 존 필립스 시장 이후 199년간 시장을 지낸 이들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흑인인 킴 자네이 시장 대행이 최초로 시장직을 맡은 여성·흑인의 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선출된 유색인종·여성 시장은 우 당선자가 처음이다. 자네이 시장 대행은 전임 마티 월시 시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시장대행직을 승계받았다.
우 당선자는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화학 분야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4∼5살 때부터 우 후보자가 부모의 ‘통역사’로 활약했다. 그는 SAT에서 만점을 받았고, 고등학교 졸업생 대표로 거슈윈의 피아노곡 ‘랩소디인블루’를 연주했다고 한다.
우 당선자는 하버드 대학, 하버드 로스쿨을 다니면서 보스턴에 정착했다. 조현증에 걸린 모친을 돌보는 과정에서 여러 난제 속에 미국 관료제의 한계에 염증을 느껴 로스쿨에 입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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