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5~11세 아동 코로나 백신 접종법 권고
▶ “2번 다 아동 투약량 맞아도 접종 완료 간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번 접종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도중에 12살을 넘길 경우 2회차 접종 때만 성인 투여량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CDC는 코로나19 백신 공식지침을 업데이트해 이같이 밝혔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5∼11세 어린이에게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된 가운데 다만 이 연령대에는 12세 이상 및 성인에게 맞히는 투여량인 30마이크로그램의 3분의 1 분량을 3주 간격을 두고 2차례 맞히도록 했다.
그런데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생일을 맞아 12살이 된 어린이의 경우 1차 때는 10마이크로그램을, 2차 때는 정상 분량인 30마이크로그램을 접종하라는 게 CDC의 권고다. CDC는 “어린이들은 각각의 백신을 맞는 날짜의 나이에 근거해 (올바른) 용량과 제제의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다만 2회 접종 도중 12살을 넘겼는데도 2차 때 10마이크로그램 용량을 맞더라도 여전히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CDC는 또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내린 긴급사용 승인(EUA)에는 이처럼 접종 도중에 11살에서 12살로 나이가 바뀌는 어린이의 경우 2번 다 10마이크로그램을 맞거나, 2번 다 30마이크로그램을 맞아도 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세 미만용 백신은 내년 초께 나올 것 같다고 비베크 머시 보건부 의무총감이 4일 밝혔다. 머시 의무총감은 3살짜리 자녀를 둔 아빠로서 이 문제에 개인적인 관심이 있다면서 “나 역시 그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5세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 한 임상시험이 그동안 진행돼 왔다. 그리고 우리는 2022년 초가 어쩌면 그 연령대 아이들을 위한 백신이 나올 시점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들은 6개월∼5세 미만 연령대 어린이를 위한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백신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이 연령대용 백신까지 나오면 모든 연령대에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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