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미국과 대화·외교에 관심 안 보여… 유감스러운 일”
국방부는 8일 중국이 북한 비핵화 진전과 관련해 대북 영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외교와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에서 건설적인 방식으로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자국의 관심사이기도 한 한반도 비핵화와 외교적 해법을 향해 북한이 나아가도록 돕기 위해 영향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재차 "중국은 북한에서 경제적 영향력이 크다",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데 있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중국이 완전히 (북한을) 통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도 일부 긴장이 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들은 그 영향력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협력 필요성을 다시 거론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찾으려고 북한과 대화와 외교를 추구하길 희망한다고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북한은 그 방향으로 움직일 어떤 관심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최근 한미 공군이 실시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대한 북한 선전매체의 비난, 북한군의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에 관한 논평 요청에는 한미동맹에 관한 약속을 부각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한국과 그 지역에 계속 가하는 위협을 유념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한반도에서 동맹에 대한 약속, 또 준비태세가 저하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데에 전념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우리가 존중하는 안보 동맹을 한국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그 지역과 한반도에서 안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능력 확보를 확실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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