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부인, 전국 순회하며 접종 독려하고 복지·교육장관은 교장들에 서한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11세 어린이가 1주일 만에 90만 명에 근접했다고 CNN이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이날 저녁까지 약 90만 명의 5∼11세 어린이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이 연령대 어린이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1주일 만에 이런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이 관리는 앞으로 며칠간 약국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예약 건수도 약 70만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미국 곳곳의 부모와 가족들이 커다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막 (접종을)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맞히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전면전에 나선 상황이다.
백악관은 이 연령대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그동안 소아과 의원과 약국, 아동병원, 지역 의료센터, 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 결과 미네소타주에선 어린이 백신 접종소 1천100곳을 마련했다. 그중에는 하루 1천500명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는 주 정부의 대형 접종소도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2만 곳에서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히고 있다.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비베크 머시 의무총감은 이번 주부터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맞히도록 독려하는 전국적 규모의 활동을 시작했다.
바이든 여사는 학교와 아동병원 등의 접종소를 방문해 접종을 홍보하고 접종소를 확대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미겔 카르도나 미 교육부 장관은 8일 교육감과 초등학교 교장들에게 학부모들이 올바른 백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부모와 가족들이 백신에 대해 배우고 이에 접근하는 것을 돕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접종소를 열고 의료 전문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가족들에게 백신 정보 전단을 배포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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