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견제설 상세 보도 “인프라법·아프간 철군 등 핵심 결정서 배제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내에서 공개적인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5일 30여명의 해리스 부통령 측근을 인용, 백악관 참모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측근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적절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옆으로 밀려 있다면서 백악관의 업무 행태에 분통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리스 부통령 본인도 지인들에게 정치적 제약에 대해 불만을 호소했다고 한다.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과 또 다른 유력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 사이의 긴장 관계가 집권 1년차부터 일찌감치 터져나온 셈이다.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기점으로 최근 가파른 인플레이션 등 겹악재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때 이른 차기 싸움을 조기 점화한 측면도 크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공석인 연방 대법관 자리에 배치할 수 있다는 말이 나돌기까지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역대 부통령 가운데는 드물게 대통령보다 연방의회 경험이 짧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히는 또 다른 이유라는 지적이다. 최초의 여성 흑인 부통령으로서 시작부터 쏠린 남다른 시선도 부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해리스 부통령에게 오바마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던 자신의 역할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기대했던 게 사실이다. 주례 오찬을 정례화하고 매일 아침 보고에 함께 배석시키는 등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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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해리스가 20대때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의회장이었던 유부남 브라운과 동거한 사실을 만천하가 다 아는데 어찌 신성한 백악관에서 국정을 보게 하겠습니까. 허기야 같은 민주당인 빌 클린턴은 딸만한 인턴한테 바지 지퍼도 내리게 했으니까.
ㅋㅋㅋ hm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