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포털 퇴출 재고해야… 언론 자유의 위축이 가장 걱정”
▶ “네이버·카카오, 제평위 권고에 합리적 판단 바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연합뉴스의 포털 퇴출은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독자는 포털에서 연합뉴스를 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풍부한 기사, 방대한 정보량을 생각할 때 포털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 큰 손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뉴스 콘텐츠 제휴' 계약 해지 결정으로 연합뉴스를 포털에서 퇴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의 업무를 제약하는 결정이자 이중 제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연합뉴스는 이번 사태를 야기한 기사형 광고와 관련해 이미 32일간 포털 노출 중단 제재를 받은 바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시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언론 자유의 위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포털사도 제평위의 권고에 대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제평위의 포털 퇴출 결정에 대해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법적 기능과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심각한 제한을 두는 조치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수석대변인은 "과오에 비해 과도한 징계 조치는 오히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연합뉴스에 대한 결정이 합리적으로 재고되도록 숙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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