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화상 회담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15일 영상으로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가장 중요했다고 중국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셰펑(謝鋒) 외교부 부부장은 전날 회담을 '3대 원칙', '4가지 우선 사항', '2개 공동 인식', '하나의 중요 문제'로 개괄할 수 있다면서 '하나의 중요 문제'는 대만이었다고 소개했다.
셰 부부장은 '대만 독립 세력의 레드라인 돌파시 단호한 조치' 등 시 주석이 회담에서 한 발언을 반복한 뒤 "중국인들은 대만 문제에 대한 최근 미국의 잘못된 언행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중국'의 의미와 내용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매우 명확하다"며 "왜곡 및 부정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셰 부부장은 또 3대 원칙은 시 주석이 언급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상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이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한 4가지 우선사항은 ▲국제사회 도전에 대응하는 대국의 책임 담당 ▲호혜평등의 정신에 입각한 각 분야 교류 ▲이견과 민감한 문제를 건설적으로 관리해 양국 관계의 탈선을 방지하는 것 ▲ 중요한 국제문제와 지역 중요 이슈에 대한 조율과 협력 강화라고 전했다.
또 '2개 공동 인식'은 미중 정상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과 두 정상이 '신냉전'에 반대하고 상호 충돌과 대항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셰 부부장은 "현재 중미 관계는 기로에 서 있다"며 "양국 정상의 회담의 정신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하고 대화와 소통을 유지하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차이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며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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