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흥행기록 첫 공개, 역대 히트작 통틀어 최다
▶ 햇수로 따지면 18만5,000년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 전 세계 시청자가 공개 첫 4주(28일)에 이 작품을 총 16억5,045만 시간 동안 본 것으로 집계됐다. 햇수로 따지면 무려 18만8,000년에 이르는 기간으로, 넷플릭스 역사상 영화와 TV 부문 통틀어 최다 시청 시간이다.
넷플릭스는 16일 ‘글로벌 탑10’이란 자체 순위 집계 사이트를 열어 역대 히트작 순위와 시청 시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전략 기획 및 분석 부사장 파블로 페레즈 드로소는 이날 블로그에 글을 올려 “시청자들이 스트리밍 세계에서의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은 영어권 영화와 드라마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이른바 ‘넘사벽’ 수준이었다. ‘오징어 게임’ 시청시간은 영어권 드라마 1위 ‘브리저튼:시즌1’(6억2,549만·2020), 비영어권 드라마 2위 ‘종이의 집:파트 4’(6억1,901만·2020)와 비교해 무려 12억 시간을 앞섰다.
영어권 영화 1위인 ‘버드박스’(2억8,20만·2018)와 비교하면 6배 높은 수치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오징어 게임’ 시청시간은 ‘브리저튼’의 2.6배에 달한 놀라운 시간”이라고, AP통신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라고 각각 평했다.
넷플릭스는 또한 한국 드라마 ‘세상’이었다. 이날 공개된 세계 주간 시청 시간 ‘탑10’에서 한국 드라마는 1~3위를 휩쓸었다. 8∼14일 기준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정상을 지킨 ‘오징어 게임’(4,279만)의 뒤를 이어 ‘연모’(1,412만·2위), ‘갯마을 차차차’(1,382만·3위)가 차례로 톱3를 차지했다. 5위에 오른 ‘마이 네임’(1,082만)까지 탑10에 한국 드라마 네 작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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